2024. 10. 23. 10:17ㆍ말씀 묵상
믿는 사람들의 경건을 무게로 잴 수 있다면?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단박에 "데겔"하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는 경건의 무게가 좀 모자라구나"
"너는 그만하면 쓸만하구나"
사람들이 보는 입장에서는?
마음을 저울로 재는 것처럼 쉽지 않을 터!
본인 당사자 입장에서는,
자기의 경건의 실체를 어느 정도 파악하겠지만,
그것 또한 객관성이 결여될 뿐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척도인 경우가 허다할 것입니다.(눅 18장)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고전 4:4)
교양과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경건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최상의 측정 도구를 들라면?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나눔과 헌신일 터!
마 7장에서 기도에 관한 주님의 가르침을 만납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 7:7-8)
내 평생에 최고의 기도 경험을 들라면?
달리는 기차에서 추락하여,
생사가 오가는 혼수상태에서,
머리 수술을 하고,
여섯 달 병상생활을 하던 중,
마지막 넉 달 동안 하루에 서 너 시간씩,
새벽기도를 드렸던 때입니다.
그때 깨달은 것입니다.
기도는 진실함과 간절함도 필요하거니와,
시간이라는 분량과,
눈물의 분량이 채워져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입니다.(시 126:5-6, 시 56:8)
죽을 병이 들었던 히스기야가,
15년의 생명을 더하여 살게 될 때,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감동하사 주신 말씀입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왕하 20:5-6)
마태복음 7장에서 주님께서 주신 기도 교훈의 실상은?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
서로 다른 단어로 기도를 표현합니다.
요점은?
끈질기게 기도하라.(히 10:35-36, 눅 18장 )
간절하게 청하며 기도하라.(눅 11:8)
좋은 것으로 주실 줄 믿고 구하라.(마 7:11)
하나님의 응답을 찾고 두드리되,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만 응답하지는,
않으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믿으라.
그러므로 잘 분별하여,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선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시기를....
어느 누구에게도,
차별 없이 주시는 기도의 권세를,
마음껏 사용하면서....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4년 10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