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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빼앗기고
가끔 주님보다 더 너그럽고 싶은 사람을 봅니다. 나쁘지는 않은 일이로되 감정소모가 너무 큽니다. 그런 사람은 영적으로 쉽게 탈진상태가 되기 십상입니다. 지난친 감정소모는 자신도 피곤하거니와 지켜보는 사람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감정소모를 넘어 영적 탈진상태로 전락하는 것을 믿음으로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거운 짐을 나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 줄 이는 은혜의 주님 예수님이십니다만. 바로 그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는 감당하셨거니와, 세상 모든 사람을 품지는 않으셨습니다. 선민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위하여 탄식하며 기도하신 예수님도, 끊고 버려야 할 사안들은 확실하게 정리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
12:41:44 -
버린 돌이 머릿돌 되어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마 21:42) 포도원을 세로 받은 농부의 비유로, '답정너'를 고백케 하신 예수님께서, 시편 118:22-23절 말씀으로 결정타를 날립니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라? 예수님을 배척한 유대인들과 종교 지도자들을 아우르는 말씀입니다. 모퉁이의 머릿돌은? 원래는 선민 이스라엘을 상징했지만, 불신과 불순종과 범죄로 버린 돌이 되어, 망하고 포로되고 유리방랑하는 초라한 신세가 됩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바로 그런 유대인들이, 모퉁이의 머릿돌로 오신 예수님을 배척하고, 핍박하며 이방인의 손을 빌어, 최악의 죄인이 당하는 극형 십자가에 내..
2026.10.14 -
포도원 주인의 입장
입장 바꿔 생각하는 것. 역지사지. 입장을 바꿔 생각하니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역지사지 하니 다른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마 21:40-41) 포도원 농부의 비유의 배경에는 이사야 5장 포도원 노래가 있습니다.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거늘 들포도가 웬말이냐?" "선민 이스라엘아 나와 포도원 사이를 판단해 보라"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과 포도원 사이를 판단해 보라고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포도원 주인이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습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외침이나, 우리 주님의 물음은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어떻게 다른 답을..
2026.10.14 -
하나님의 마지막 기대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마 21:37) 유대인을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기대입니다. 포도원을 잘 정비해서 유대인에게 세로 주셨습니다. 열매를 맺을 때가 되면 맡기신 포도원의 세를 받으시려는 겁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고 정복하라는, 위임장을 작성해서 온 세상에 계시하셨습니다.(창 1:26-28, 롬 1:20) 그런데 믿음과 순종보다는 죄악이 관영하니, 홍수로 심판하시고 노아와 그 가족으로 새출발 시킵니다. 바벨탑이 상징하듯 여전히 거역하는 그들을 흩으시고,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십니다. 선민을, 이스라엘을, 믿음의 사람들을 축복의 통로로 삼으신 겁니다. 큰 민족을..
2026.10.14 -
포도원 농부의 행태를 보며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미친 거 아냐? 예수님의 이 비유를 읽으면서 새롭게 처음 드는 생각입니다. "저 농부들 미친 거 아냐?" "미쳤내, 미쳤어!" 그런데 곰곰이 생각하니. "아뿔사, 그게 내 모습입니다" 선민 이스라엘만 어리석고 미친 줄 알았더니, 오늘 우리도 전혀 다를 바가 없더라는 겁니다. 포도원의 청지기로 세움을 받았다는 것은. 그 얼마나 놀라운 은혜요 축복입니까? 그 많은 사람 중에서 나를 뽑아서 신뢰하고 맡겨 주셨으니 엄청난 특권입니다. 포도원을 잘 가꿔서 때가 되면 열매를 바치는 것이 기본이렸다.(롬 13장) 바로 이 기본. 기본을 감당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
2026.10.14 -
포도원의 청지기 인생
모든 인생은 너나 할 것 없이 청지기 인생입니다. 나는 청지기라는 말이 참 좋습니다. 잠시 맡아 관리하는 사람이 청지기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80을 살든지 90을 살든지, 혹은 그보다 길거나 짧게 살든지 그 모든 시간이 청지기 인생입니다. 시간의 청지기. 재능의 청지기. 재물의 청지기. 생명의 청지기. 등등.... 내 것이라고 생각 되는 모든 것들이 잠시 맡은 것들입니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고전 4:7-8) 내 것이 아니니 자랑할 것 없습니다. 내 것이 아니니 교만할 것도 없습니다. 내 것이 아니니 최선을 다해서 관리할 책임이 있습니다.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결산하자고 오십니다. 그때 대답할 말을 준비하..
202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