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사오나 오셔서

2025. 2. 11. 17:55말씀 묵상

회당장 야이로라고 알려진 지도자가 예수님께 나아온 까닭은?

그의 딸의 죽음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관리가 와서 절하며 이르되
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 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하니"(마 9:18)

자식 앞에 장사 없습니다.
아들이건 딸이건 자식 앞에 장사 없습니다.

세상 그 누구도 죽음 앞에 장사 없거늘,
하물며 자식의 죽음 앞에 어찌 장사가 있으리요?

딸의 죽음 앞에서, 
예수님께 나아온 아버지 야이로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오갑니다.

시인의 간절한 경험적 권면이 떠오릅니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니 못하리이다"(시 32:6)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고난을 받을 때에"(새번역)
"주가 찾으실 때에"(쉬운 성경)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사 55:6)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면,
모든 일이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가 될 것입니다.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을 인정하여라.
그러면 주님께서 네가 가는 길을 곧게 하실 것이다"(잠 3:6 새번역)

"곧게 하실 것이다"
지도하시리라.
형통하게 만들어 주실 것이다.

범사에 주님을 인정하면,
천하의 범사가 주님을 만날 기회가 되리라.

감사거리도,
환난도,
시험도,
심지어 죽음조차도,
주님을 만날 기회가 됩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하실 때에,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라고 말씀한 것은,
죽음도 주님을 만날 기회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오늘 나는 어떤 처지와 형편에 놓여 있습니까?

주님을 만날 기회로 선용하는 지혜자로 삽시다.(엡 5:15-6)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5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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