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사함의 권세

2025. 1. 21. 11:35말씀 묵상

믿음은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은혜요 축복입니다만.
또한 모든 사람이 믿음으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살후 3:2)

오죽하면 주님께서 이렇게 탄식하셨겠습니까?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

그런데 나는 이런 소중한 믿음의 은혜와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묵상을 나눈 당신 또한, 
구원의 은혜와 죄 사함의 권세를 맛보고, 
평강의 축복을 누리며 사는 특권을 받은 사람입니다.
 
서기관인 율법학자들도 죄 사함의 권세가 하나님께만 속하는 권세임을 알았습니다.

다만 서기관들이 믿지 아니한 것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인간들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 오신 메시아,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진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바로 그런 맥락에서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무리가 두려워하여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마 9:6-8)

예수님이 하나님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을, 
알지 못하여 믿지 못하는 것을,
주님은 악한 생각이라 책망하시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 16:9)

그렇습니다.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을 알지 못한 것이 악이요.
그 예수님을 믿지 아니한 것이 죄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상대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말을 뒤로 하고,
신성모독죄라는 오해를 받으시면서까지,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쉽지 않은 말씀을 먼저 하셨습니다.

서기관들의 믿지 아니하는 악한 생각을 지적하시고,
그들도 회개하고 구원을 받도록,
예수님이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진 분이심을, 
그들의 눈 앞에서 증명하십니다.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예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치유의 기적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은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이심을,
무리들에게 확증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손에 난 못자국을 만져보든지,
옆구리에 생긴 창자국에 손을 넣어보든지,
가시 면류관을 쓰신 머리의 상처를 만져보든지,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어라.

바로 이런 믿음의 은혜와 축복을 빼앗기지 말라고,
주님께서는 쉬운 말 대신 어렵게 말씀하시고,
중풍병자가 일어나 집으로 가게 하시며,
증인들을 통해 성경에 기록해 두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믿으면 죄 사함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믿으면 치유의 기적도 경험합니다.

혹 치유의 기적을 경험하지 못했다 해도,
죄 사함의 권세와,
믿는 자에게 주시는 영생구원의 축복은,
결코 세상 끝날까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신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우리는 이 이상 더 어린 아이로 있어서는 안됩니다."(엡 4:13-14 새번역)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된,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우리는 행복합니다.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5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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