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3. 16:03ㆍ말씀 묵상
통전적으로 성경을 읽으면 주님은 참 하나님이자 참 사람입니다.
육신을 입고 예수님으로 오신 주님이,
구약에서 선민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찬양하고 신뢰하는 신앙고백의 대상이라는 말입니다.
성전에 올라가면서 부르는 순례자의 노래 중,
가장 많이 애용되는 시 121편을 읽고 암송하면,
왠지 마음이 든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 121편을 찾아서 읽으시되,
3-4절만 인용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그런데 파도가 배를 뒤덮고 있거늘 주님께서는 주무십니다.
"주무시는 주님 깨우기"
오늘 묵상의 주제입니다.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마 8:25)
주무시는 주님을 깨우는 것이 기도요 신앙생활입니다.
이미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했지만,
잠시 한 눈 팔고 주춤하는 사이에,
못 본 것처럼 지나가려 하시는 주님을,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주무시고 계시는 주님을,
부르고 깨워는 것이 경건입니다.(계 3:20, 딤전 4:7-8)
지나가려는 주님을 부르는 것이 기도요 간구입니다.
주무시는 주님을 깨우는 것이 경건한 사람의 책무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시 50:15)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시 86:7)
환난 날이 아님에도 기도하고 부르짖는 사람.
그런 사람이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환난 날에라도 주님을 부르는 사람.
그런 사람이 경건한 사람이요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 것,
기도할 마음을 갖는 것,
기도로 구하고 찾고 두드리며 깨우는 것이,
경건이요 은혜이며 축복이라는 말씀입니다.
왜요?
강퍅하고 완고한 사람은 결코 기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적하고 더욱 완고해질 뿐입니다.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구원하소서.
해결해 주소서.
고쳐 주시옵소서.
도와 주시옵소서.
살려 주시옵소서.
주님 외에는 소망이 없습니다.
주님 아니고는 살 길이 없습니다.
기도할 마음이 생기는 것이 은혜입니다.
주님께서 육체를 입으셨을 때 하신 일을 귀감으로 삼읍시다.
"예수께서 육신으로 세상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분께
큰 부르짖음과 많은 눈물로써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경외심을 보시어서,
그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당하심으로 순종을 배우셨습니다."(히 5:7-8 새번역)
환난 중에 계십니까?
기도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때입니다.
죽을 것 같은 고난의 시간입니까?
순종을 배울 시간입니다.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5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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