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2024. 5. 8. 13:33말씀 묵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왔습니다.

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입니다만.

내가 날아가고 있다니?
그것도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항공기 안내를 보면은.
시속이 대체로 800키로입니다.
높이는 1만미터 상공입니다.
바깥 기온은 섭씨 영하 50도에서 60도 정도입니다.

사실 과학에 문외한이어서,
수백명을 태운 비행기가 날 수 있다는,
양력이니, 추진력이니, 등등의 설명들을,
고개는 끄덕입니다만.

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이해하든 이해 못하든,
상관없이 내가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와 함께 날아가고 있다는 것이,
팩트입니다.

소수의 전문가들을 빼면은,
우리 주변에 실제로 일상화된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아주 오래 전,
유명 드라마 대사 중,
"내 손 안에 있소이다"라는 말이 크게 회자되었습니다만.

오늘은 그야말로 손 안에 있는 스마트폰 안에 거의 모든 것이 있습니다.

전화, 컴퓨터, 카메라, 녹음기, 비디오, 라디오, 티비, 통장, 신분증, 등등.
필요한 모든 것을 개발해서 스마트폰 속에 장착하는 시대입니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도,
그 모든 결과물들을 마음껏 쓰고 사는 시대의 축복을 누리고 삽니다.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와 함께 하는,
온갖 기능과 행위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

비행기 안에만 있어도,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이 현실이 되거늘!

하물며 창조주 하나님께서 보내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능치 못할 일이 무엇이랴?(빌 4:13)

죄사함.
치유.
영생.
천국.
등등등.

부요하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와 축복을,
믿음이 없어서 누리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마땅히 개발해서 발전시켜야 할 능력과 달란트를 사장시키는 경우도 얼마나 많습니까?(마 25:24-30)

생각 바꾸기.
발상의 전환.

내가 못해도,
위대한 인물들이 이루어 놓은 결과물들을,
잘 사용하는 것이 은혜요 축복입니다.

하물며,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신 구원의 역사를, 믿음으로 아멘하고, 
천국의 축복을 누리는, 
믿음의 능력과 축복이랴?

우크라이나 전쟁 까닭에, 
항로가 달라져서,
13시간 비행기와 함께 날아오면서,
느낀 것들을 나눠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방해하는 것들 때문에,
늦어질 수는 있습니다만.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 116:12 개역)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시 118:17 개역)

생명 주시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나누렵니다.(전 5:18)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2024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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