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사역과 신앙의 균형

2024. 4. 19. 09:57말씀 묵상

예수 그리스도의 3대 사역이란?

주님께서 갈릴리를 두루 다니시며 하신 일에서 나온 명제입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 4:23)

가르치시고 전파하시며 고치셨다.

인간 존재를 구별할 때 영과 혼과 육을 가진 존재라 합니다.
혹은 영과 육을 가진 존재라고고 합니다.

영과 혼과 육의 3분법이나, 
영과 육으로 보는 2분법이나, 
다 일리가 있고 나름 설득력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영과 혼을 합해서 영혼으로 말합니다.
이 또한 일리도 있고 통합적인 맛도 있습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니요?

2분법이나 3분법에 목숨을 걸지 말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마 4:23절에 예수님의 3대 사역이라는 명제를 부여하고,
보통 그렇게 수용하니 그에 맞춰서 살펴봅시다.

가르치는 것이 혼에 새기는 것이라면,
전파하는 것은 영에 관계된 일이며,
고치는 것은 몸에 관계된 일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사람의 영과 혼과 육은, 
따로 있는 것 같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삼박자 구원으로 유명한, 
요한 삼서 2절 말씀도, 
영혼과 범사와 강건이, 
기록된 순서에 따라 성취된다기 보다는, 
동시적으로 함께 잘 되기를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영혼은 평안한데 육신만 병에 시달린다?
육신은 건강한데 영혼은 병들었다?
영도 잘 되고 육도 강건한되 범사가 꼬인다?

뭐 그럴 수는 있겠습니다만.

모든 인생은 영과 혼과 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누구의 주장이나 이론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고 체험합니다.

육신이 불편하면 영혼도 괴롭습니다.
영혼이 슬럼프면 육신이 강건하기가 어렵습니다.

영과 혼과 육이,
통합된 하나의 존재로, 
마스터 콘트롤된다고 보는 것이,
살면서 보고 듣고 경험하며 알게되는,
지극히 합리적인 결론입니다.

물론 육신은 병중이라도 영적인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역경과 시련으로 정신은 힘들어도, 
영은 평안하고 육도 멀쩡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영은 썩고 문드러졌어도, 
정신과 육체는 말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입니다.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영과 혼과 육의 균형이 무너지면?

그 잘나가는 부분이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영과 혼과 육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한가지가 비뚫어지면? 
전체가 삐끗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하신 일을, 
어찌 3대 사역으로 한정하리요?

우리들의 신앙의 균형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3대 사역으로 압축 요약했으리라!

우리들의 정신과 마음에, 
하늘의 진리와 자연의 법칙이라는, 
지식과 지혜로 채워야 합니다.

가르치는 일은? 
교육을 포함하여 배워야 자유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진리를 알아야 자유한다는 말씀을, 
영적 차원으로만 한정하려는 속좁음을(?) 버려야 합니다.(요 8:32)

하늘에 소망을 닻을 내리도록, 
천국 복음에 아멘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천국 복음을 전파해야 할 것입니다.(요 14:6, 히 6:19)

그리고 크고 작은 질병을 고치신 것을 염두하면서,
말씀과 기도로 고침을 받을 뿐아니라,
의술의 향상과 약물을 찾아내어 발전시키는 수고를 잘 감당하는 것 또한,
달란트요 사명으로 여기는 것이, 
균형 잡힌 믿음을 위한 전진입니다.

균형 잡힌 신앙으로 오늘도 내일도 전진.

내게 맡기신 것 찾아내어, 
더 귀한 것으로 발전시키며,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롬 14:8, 고전 10:31, 마 25:21)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4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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