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9. 09:42ㆍ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첫번째 메시지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입니다.
선구자 세례 요한의 제 일성 또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였습니다.(마 3:2)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니라"(마 4:17)
회개와 천국이 무슨 관계일까요?
예수님도 세례 요한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선포하신 까닭은?
우선 분명하게 이해를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
해석하기 쉽지 않은 성경 중 하나입니다만.
가장 무난한 해석은?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너희 가운데서,
하늘나라의 진리를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권능으로 병든 자를 고치는,
예수 나에게 있느니라"
(종합 정리해서 내가 얻은 결론입니다)
즉 예수님 안에 천국이 있으며,
바로 그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고 누리게 될 것입니다.(요 1:12-13, 시 34:8)
그러면 회개는?
회개는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은혜의 보좌가 되시는 주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이 회개입니다.(히 4:14-16)
결론은?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들이 천국의 은혜와 축복을 누립니다.
그러므로 천국이신 예수님께서 가까이 계실 때가 회개의 찬스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2,000년 전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 가운데서 천국 복음을 선포하실 때가,
바리새인들이 회개할 기회요,
천국의 축복을 맛보고 누릴 절호의 찬스였습니다.
회개할 기회를 놓친 바리새인들을 향하신,
예수님의 심판과 저주의 말씀은,
지금 우리가 읽어도 섬뜩합니다.(마 23장)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며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 55:6-7)
주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길이라면 돌아서는 것이 회개입니다.
주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생각은 품지 말고 바꾸는 것이 회개입니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 23:7)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마 12:35)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
포르투갈의 호카곶을 상징하는 십자가 탑에는,
이런 싯귀가 있습니다.
"여기서 육지가 끝나고 이곳에서 바다가 시작된다"
여기서 끝나고 이곳에서 시작된다!
똑 같은 지점이 끝이 되기도 하고 시작도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생각에 따라서 끝이 되기도 하거니와,
달리 보면 시작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멋진 친구 시인 윤삼열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삶이 너무 힘들어
절벽을 타는 것 같아도
뒤돌아 보면
빼어난 절경이더라"(윤삼열 시집 '그래서 희망입니다' 중 '절벽')
오늘이 천국을 향한 새로운 시작입니다.
샬롬!
구멍 난 바가자 전중식 목사
2024년 4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