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4. 10:36ㆍ말씀 묵상
예수님의 생애는 예언된 말씀을 이루시는 삶이었습니다.
동정녀 탄생에서부터,
고난의 십자가는 물론,
대속의 죽음과 부활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의 생애 주요 포인트는,
거의 모두 말씀을 이루시는 삶이셨습니다.
메시야에 관한 주요 예언의 말씀에서,
아직 성취되지 않은 것은,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만 남았다해도,
거의 틀림이 없으리라.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마 4:14)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구체적으로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구약을 자세하게 읽어보면,
메시야에 관한 예언의 말씀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신약에 인용되는 말씀을 꼽으라면,
아마도 이사야일 것입니다.
신약을 읽어봐도,
구약에서 인용된 말씀을 추적해보면은,
메시야에 관한 것은 이사야가 가장 많으리라.
아무튼 예수님의 삶은 말씀을 이루시는 삶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우리의 삶은?
십자가 대속으로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것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잘못되면?
사이비가 되고 이단이 되며,
거짓 선생을 따르는 어리석은 무리가 됩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이비와 이단의 공통점 중 하나가,
아무 말씀이나 교주에게 갖다가 붙여댑니다.
오직 예수님께만 사용되어야 할 말씀을 교주에게 적용합니다.
메시야를 계시하는 단어들을 은근슬쩍 붙여대며 미혹합니다.
물론 때론 이적도 일어나고 귀신도 물러갑니다.
그러니 무지몽매한 사람들이 따르겠지요.
그러나 이미 성경이 우리에게 경계하며 경고합니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마 24:11)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마 24:24)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살후 2:9-10)
노골적으로 "내가 그리스도다"(막 13:6)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성전에 앉아 "자기가 하나님이라"(살후 2:4)고 설쳐대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그런 정신 나간 사람들을 따라가는 사람들 또한 적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대다수 사이비와 이단은,
직접적으로 자기를 메시야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정신 나간 말도 하지 않습니다.
보혜사.
감람나무.
광명한 새벽별.
이슬 성신.
등등등...
메시야에 관련된 명칭이나 단어들을,
은근슬쩍 끌어들여 교주에게 적용합니다.
또한 자기들끼리 거리낌없이(?) 사용하여,
의도적으로 적용해가며,
가스라이팅 되어가고,
가스라이팅합니다.
그러므로 경건한 그리스도인이라면은,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고 삼가야 합니다.
말씀은 예수님께서 이루십니다.
우리는 말씀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순종하며 살라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착각하지 맙시다.
우리는 말씀을 이루라고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말씀을 분별하며 순종하라고 부름을 받았습니다.(딤후 2:15)
정신이 헤까닥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혼이 어두워진 사람들이 또한 적지 않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이루라고 부름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을 잘 분별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삽시다.(딤후 3:15-17)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4년 4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