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가 되게 하려

2025. 4. 9. 08:59말씀 묵상

열두 사도를 파송하시면서 권능을 주셨습니다.

권능을 주시면서도 지혜롭고 순결하며 삼가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왜요?
제자들이 파송될 세상이 이리 떼와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들 중에,
듣고 회개하고 아멘하는 사람도 있거니와,
어떤 사람은 법으로 송사하고,
때로는 채찍질도 서슴지 않으며,
권력자들 앞에 내세워 협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마 10:18)

택하심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최종 목적은 구원의 주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제자를 삼으신 까닭은 구주 예수님의 피묻은 복음을 증언하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 증거하는 과정에,
때로는 주님 주신 권능도 행하고,
때로는 송사를 당하기도 하려니와,
권력자 앞에 끌려가서 심문을 당합니다.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들과 이방 사람 앞에서 증언할 것이다"(새번역)

증거가 되게 하려고 제자를 파송하십니다.
증언하라고 일꾼 삼으시고 보내십니다.

수동적으로 증거가 될 수도 있거니와,
능동적으로 증언할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언제나 당사자의 몫입니다.

맡은 사람인 증인들에게 충성하라고, 
주님께서 친히 가시려는, 
각동 각처 각인에게 보내십니다.(고전 4:1-2, 눅 10:1)

증거하고 증언하는 과정이 다릅니다.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핍박을 받는 것을 기뻐하는 일꾼도 있습니다.(행 5:41)

어떤 사람은 왜 내가 핍박을 받아야 되느냐며,
불평하고 원망하며 넋두리합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모두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주셨으니 고난도 함께 받는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빌 1:29)

그리고 사도 바울이 천명한 말씀을 되새겨야 합니다.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빌 1:18)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0-21)

그리스도만 전파된다면 기뻐하고 기뻐하리라.

그리스도만 존귀케 된다면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사도 바울의 바로 이런 각오와 결단과 태도야말로,
예수의 흔적을 가진 사람의 진면목입니다.(갈 6:17)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 6:17 개역)

예수의 흔적을 가진 사람은?

주님께서 주신 권능을 믿음으로 행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송사를 당하기도 합니다.

피묻은 복음을 위하여 손해도 기꺼이 감수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모욕도 감수하고 십자가를 집니다.

과연 나에게 그리스도의 흔적이 있습니까?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모욕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

예수님을 위하여 인격적으로 모독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

예수님을 위하여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한 적이 있습니까?
.......
단 한번이라도 주님과 복음과 교회를 위해.

바로 그것이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는 것이거늘.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5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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