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8. 13:03ㆍ말씀 묵상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마 10:2-4)
그동안 제자라고 불렀는데,
여기서 뜬금없이 사도라고 칭하며,
열 두명의 이름이 언급됩니다.
사도라고 부른 까닭은?
다음 절인 10장 5절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보냄을 받은 자라는 의미를 가진,
사도에 대해서는 천천히 생각하렵니다.
지금은 열두 사도의 면면을 찬찬히 묵상하려구요.
열두 사도 중,
베드로나 야고보 혹은 요한이나 마태처럼,
잘 알려진 사람도 있습니다만.
안드레나 바돌로매 혹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나 가나나인 시몬처럼,
그들의 행적에 대해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한때는 회계 업무를 맡을만큼 신뢰를 받았으나,
돈과 자기 신념에 집착하여 예수님을 팔아 넘긴,
가룟 유다처럼 비극과 저주의 나락으로 빠진 사람도 있습니다.
돈에 집착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경고하셨거늘!
사이비 이단과 문제가 많은 교회의 대부분은?
돈과 이권 그리고 성 문제가 얽히고 설켰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마 26:24)
성경에 기록된 한줄 인물평에서 최악입니다.
나지 아니함만 못한 사람.
목사 되지 아니함만 못한 사람.
장로 되지 아니함만 못한 사람.
등등....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라니요?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적어도 구주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넘긴,
비극과 저주의 주인공은 면했을 터인데...
사람의 분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가룟 유다의 심령에 요동치는 것들을 아셨으리라.(요 2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제자로 부르셔서,
가르치시고 권능을 주셨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선택은 개개인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될 것인지?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전락할 것인지?
두 길 중에서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할 사람은 자신입니다.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신 30:19-20)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후 6:1)
흔들리는 갈대 시몬에서 든든한 반석 베드로로 변화될 것인지?
돈을 맡을만큼 신뢰받은 자에서,
예수를 판 자로 전락할 것인지?
언제나 선택과 생명은 내 몫입니다.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5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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