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믿음대로

2025. 2. 27. 15:58말씀 묵상

그리스도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늘나라입니다.

하지만 삶의 여정에서 소원하는 것 하나만 꼽으라면?

사람마다 각기 원하는 것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나에게 하나를 말하라면?

"너희 믿음대로 되라"

오늘 아침 마 9:29-30절 말씀을 묵상하다가 품어 본 생각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마 9:29-30) 

"너희 믿음대로 되라"

얼마나 시원하고 가슴이 뛰는 말씀입니까?
이렇게 좋을 수가!

하지만, 
"너희 믿음대로 되라"는 말씀은,
앞과 뒤에 연결된 내용을 잘 살펴야 합니다.

"만지시며"
"이르시되"
"하시니"
"밝아진지라"

새번역은 이렇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고 말씀하셨다.
'너희 믿음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마 9:29-30 새번역)

주님께서 두 맹인에게 물으셨습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줄을 믿느냐"

그러자 맹인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주님과 맹인 사이에 오간 대화가 중요합니다.

능히 할 줄을 믿느냐?
주여 그러하오이다!

맹인들의 믿음에 주님께서 응답하십니다.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주님께서 베푸신 이적과 기사와 능력은 다양합니다.
혹시라도 내가 생각하는 방법으로만 역사하신다고 한계를 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때로는 말씀으로.
어쩔 때는 만짐으로.
본문처럼 만지고 말씀할 때도.
어떤 경우는 진흙을 바르시고.
풍랑과 바다는 명령으로.
등등등....

주님의 이적과 기사와 능력을 혹시라로 내 좁은 생각으로 제한하지 말지어다!

너희 믿음대로!

이 말씀을 전후한 연결고리에 주목해야 합니다.

"만지시며"
"이르시되"
"하시니"
"밝아진지라"

정리하면.

내 믿음에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당신의 믿음에 주님께서 대답하신대로.

우리의 믿음에 주님께서 응답하신대로.

우리가 속으로 생각하는 믿음대로가 아니고,
주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응답하신대로!

요점은?

우리가 속으로 생각하고 품은 믿음대로가 아니고,
우리의 믿음을 살피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나의 간절한 소원도 중요하지만,
주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시냐가 관건입니다.

당신이 어떤 믿음을 갖느냐도 중요하거니와,
주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느냐가 좌우합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도 귀하고 소중하지만,
주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 지가 결정합니다.

오늘 나는 어떤 믿음을 갖고 있습니까?
과연 당신은 오늘 어떤 믿음으로 삽니까?

세상을 이기는 것이 믿음입니다.(요일 5:4)
바라는 것들의 실상과 증거가 믿음입니다.(히 11:1-2)

주님께서 저와 당신의 믿음을 보시고,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믿음대로 해결되는 은혜와 축복을 빕니다!

주님께서 터치하시는 믿음으로!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으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으로!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5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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