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0. 10:45ㆍ말씀 묵상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고백하는 신앙고백의 원조는?
누가 뭐래도 베드로의 신앙고백이라 할 것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물론 그 이전에도 베드로의 고백처럼 온전치는 못하지만 다양한 고백이 나옵니다.
그런 고백 중의 하나가 "다윗의 자손"입니다.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마 9:27)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신앙고백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부르는 것은 엄청난 은혜요 축복입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신령한 은택입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신앙고백을 한 사람은?
누가 뭐래도 성령을 받은 사람이요 신령한 사람입니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9-10)
마음으로 믿고,
믿은대로 입술로 시인하면 구원입니다.
썩 좋은 예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열심과 신실함을 겸비한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다른 종교를 가진 회사 동료에게,
이런 제안을 했더랍니다.
십만원짜리 수표를 한 장 꺼내서,
"예수님이 나의 주님입니다"라고 말하면,
진심이 아니어도 입술로만 말하면,
이 수표를 주겠노라고.
그랬더니,
그 동료의 얼굴이 묘하게 변하더니,
결국은 하지 않고 못하더라는 것입니다.
무늬만 신자가 즐비한 세상입니다.
예수도 믿고,
무당도 따르고.
예수도 좋고,
다른 신도 좋고.
마치 일본 사람들이 총 인구 숫자보다,
종교인의 숫자가 많은 것처럼!
진실한 신앙고백이라면?
조금 부족해도 주님께서 용납하십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신앙고백과 기도가 어우러졌습니다.
이 고백에는 뭔가 조금 모자란 구석이 있습니다만.
주님께서는 따지지 않고 받아주십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마 9:29)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까지 이르러,
속임수와 유혹에 요동치 아니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진보하는,
믿음의 성숙에 아주 중요합니다.
약간 모자란 구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두 맹인의 고백을 용납하십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
성경에 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은 복이요 은혜입니다.
그러나 신학적 지식으로 고집하고 정죄하는 것은?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천국 문을 닫는 사람.
천국에 들어가려는 자도 못 들어가게 하는 사람.
하나님의 교회에 거치는 사람.
실족케 하는 사람.
지식을 선용치 아니하고,
오용하거나 남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마 23장, 고전 10:32, 눅 17:1-3)
주님께서 책망하십니다.
"화 있을진저"
조금은 부족한듯 해도,
간절한 고백과 기도를 기뻐 받으시는,
온유한 주님을 닮고 배우면 좋겠습니다.
나도 물론.
그대도 함께.
예수를 믿는 우리들이 조금은 여유로워지면 좋겠습니다.
칼 같이 예민하고 날카로웠던 사울.
열심이 특심했다고 스스로 내세웠던 바리새인 사울.
스데반을 죽이는데 앞장 섰던 열혈 청년 사울.
바로 그 사울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회개하고 돌이켜 권면한 말씀을 리마인드합니다.
"보답하는 셈으로 여러분도 마음을 넓히십시오"(고후 6:13 새번역)
올바른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분명히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고 닮아가리니!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5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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