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5. 10:25ㆍ말씀 묵상
사람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을까요?
헤롯이 저지른 패악질을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마 2:16)
베들레헴과 가까운 지역에 사는 두 살짜리 아래의 남자 아이를 모조리 학살했다는 것입니다.
가끔 헤롯의 패악질을 보면서 하나님 탓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에덴 동산에 선악과를 두었느냐는 질문과 결이 같습니다.
선악과는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에 순종하고 사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시금석입니다.
순종하고 믿음으로 사느냐?
내 길과 내 생각으로 살 것이냐?
언제나 선택은 내 몫이고 결과도 달라집니다.
선악과를 따서 먹음으로 말씀의 경계를 넘은 하와와 아담은?
뱀이 꼬드겨서 먹었다고,
하와가 줘서 먹었을 뿐이라고 둘러댔지만,
결과는 달리지지 않았습니다.
실낙원.
원죄를 저지른 인류의 조상이라는 불명예.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중략)...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롬 5:18-19)
성경의 간결한 명령을 왜곡하거나 두루뭉술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고전 4:6)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눅 12:15)
말씀 밖으로 넘어가는 것이 교만입니다.(고전 4:6)
탐심은 우상 숭배입니다.(골 3:5)
선민 이스라엘에게 만연되었던 우상 숭배라는 죄악은?
바벨론 포로 70년이라는 불가마를 통과하고서야,
비로소 근절되었다는 것이 역사와 신앙의 통찰입니다.
헤롯은 음흉한 속셈으로 동방 박사들을 기다립니다.
권력욕의 화신이 되어 자기 권력 지키는 일에 혈안입니다.
그런데 동방 박사들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돌아갑니다.
요셉과 마리아도 천사들의 지시를 받고 애굽으로 피난을 갑니다.
헤롯은 뒤늦게 속은 것을 깨닫고 노발대발하며 만행을 서슴지 않습니다.
유아 학살이라는 패악질을 저지른 것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헤롯이 속은 것이 아니고,
동방 박사들이 헤롯에게 속지 않은 것입니다.
선한 청지기라면 마땅히 세상에 속지 않도록 지혜롭고 순결하며 삼가야 할 것입니다.(마 10:16-17)
자기가 품은 술수와 죄악이 드러나면 생각을 바꾸는 것이 생명길이거늘!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4-15)
자기 욕심을 끊어내지 못하고 마음 속에 품으면,
필연적으로 죄를 저지릅니다.
그리고 그 죄를 자라도록 방치하면 사망으로 귀결됩니다.
돈을 사랑함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탐심을 물리치지 아니하고 방치하면 죽을 길로 떨어집니다.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돈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집착하면,
그것으로부터 모든 죄와 악이 출발합니다.
노력하고 땀을 흘려서 정당하게 번 돈으로,
선한 사업에 부요하라고 성경은 요구합니다.(딤전 6:17-19)
돈에 집착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가 된 것처럼.
권력에 집착하는 것도 모든 악의 뿌리가 됩니다.
어찌 돈과 권력 뿐이랴?
쾌락에 집착하는 것도,
명예에 집착하는 것도,
자기 생각에만 집착하는 것도,
모두 탐심에 뿌리를 둔 악한 생각입니다.
미련한 사람은 자기 생각에 집착하여 멸망을 재촉합니다.(잠 24:9, 잠 16:18)
주님께서 엄하게 경고하신 말씀을 떠올립시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
돈에 집착하는 것도,
권세에 집착하는 것도,
쾌락에 집착하는 것도,
명예에 집착하는 것도,
잠시 있다 사라질 것들 모든 것들에 집착하는 것은?
주님께서 경고하신 것처럼,
물리쳐야 할 탐심이라는 것을 명심합시다.
탐심은 믿음에서 떠나게 할 뿐아니라,
마침내 근심으로 자기를 찌르는 것입니다.(딤전 6:10)
고통의 나락으로 빠지고 마침내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약 1:15)
우리 마음 속에 눌러 붙으려는 헤롯을 경계합시다.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4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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