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0. 13:15ㆍ말씀 묵상
사울이 죽은 후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과 다윗 사이에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안심하고 잠잠하던 블레셋이, 다윗이 통일왕국의 왕으로 등극한 것을 알고 전쟁을 도발합니다.
블레셋은 여호수아 이후 반복적으로 선민 이스라엘을 괴롭혀 온 민족으로서, 우리가 잘 아는 다윗과 골리앗의 한판승부로 유명하며, 지금도 공식적으로는 팔레스타인이라는 이름 속에 남아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블레셋 사람들의 땅.
그러나 실제는 다윗 이후 점점 약해지다가 역사에서 사라진 민족이요 바알브라심이 되어버린 존재입니다.
바알브라심: 여호와께서 흩으셨다. 여호와께서 홍수로 휩쓸어 가듯 블레셋을 휩쓸어 버리셨다.
통일왕국의 왕이 된 다윗이 블레셋을 격파한 다음, 기도와 기도응답으로 승리했다는 신앙고백으로 지은 이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흩어버리셨다고, 홍수로 쓸어가듯 휩쓸어 버리셨다는 고백을 담아 명명한 지명입니다.
바알브라심.
뭔가 속이 시원하고 확실한 신앙고백이 담긴 지명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또한 우리도 살아가면서 반드시 고백하며 살아야 할 신앙적 자세라고 여겨지지 않습니까?
태산 같은 문제가 있을지라도.
바다 같이 해결하기 어려운 장애물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 모든 것들이 바알브라심이 되고 말리라는 믿음과 확신이 필요하리라.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이르러 거기서 그들을 치고 다윗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 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르니라"(삼하 5:19-20)
바알브라심이라는 신앙고백적 지명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구체적으로 기도하고 응답을 받는 간절한 기도와 경건이 필수입니다.
뿐만아니라 하나님의 변함 없는 축복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 12:3)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신 말씀을 아멘으로 받고 어디서나 축복의 통로로 기능할 것을 결심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어디를 가든지 평안을 빌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살되, 열린 입이라고 함부로 저주하지 말 것입니다.(마 10:11-15, 시 109:17-18)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니까요.(시 35:13)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2년 11월 9일
'말씀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건으로 보고 듣고 느껴야 할 싸인 (0) | 2022.11.10 |
---|---|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취한 처첩들 (0) | 2022.11.10 |
다윗이..... 알았더라 (0) | 2022.11.07 |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점점 (0) | 2022.11.05 |
난공불락 시온 산성을 다윗 성으로 (0) | 2022.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