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18. 09:10ㆍ말씀 묵상
경험상 영감은 즉시 응하지 않으면 사라지거나 반감되기 십상입니다.
기발한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영감을 받는 순간 메모를 하거나,
영감 받은 아이디어를 다양한 방법으로 저장합니다.
저도 오늘은 흉내를 내보렵니다.
순서로 보면 오늘은 여호수아 8장을 묵상할 차례입니나만,
여호수아 6장을 묵상하고 이어서 7장을 나눴는데,
6장과 7장 사이에 넣어두신 교훈을 그냥 넘겨서는 안되리라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꼭두새벽에 깨었는데 6장과 7장 사이를 분별하는 영감을 주시고 관계되는 말씀을 떠오르게 하십니다.
그런데 어찌 잠자리에서 계속 뒹굴리요?
생각에 넣어주신 말씀을 찾아서 읽어보고 묵상하고 이것저것 메모한 다음,
"그래, 오늘은 진도를 나가지 말고 복습하는 셈 치지 뭐!"
시간에 매일 것 없는 자유인이잖아!
진도를 빼라고 재촉하는 사람도 없잖아!
서바이벌도 아니거늘 느긋하게 묵상하고 여유를 누리지 뭐!
사실 여호수아 6장은 진멸하라신 가나안 족속에 속한 라합이 선민 이스라엘에게로 편입되는 놀라운 역사를 기록합니다.(수 6:22-25)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롬 11:33-34)
이처럼 이방인 라합이 선민으로 편입되는 역사를 마치자마자,
수 7장은 아간이 범죄하여 선민에서 퇴출되고 돌무더기로 매장되는 괴로움으로 두고두고 경계를 삼으십니다.(수 7:24-26)
더구나 아간은 선민 중에서도 주류에 속하는 유다 지파가 아닌가?(수 7:1)
성경은 우리에게 확언합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구원을 주시기로 예정된 선택 받은 사람임을 확신하되 교만은 금물입니다.(잠 16:18)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 4:6)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5-6)
신학과 교리는 성경을 해석하는 좋은 도구입니다.
그런데 그 신학과 교리에 집착하면 엉뚱한 결론에 도달할 때도 있습니다.
이미 언급한 바 있거니와 저는 만세 전에 구원하시기로 예정된 자녀임을 확신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예정과 선택 교리에 집착하면 교만하고 방자하여 망령된 일을 저지르기 십상입니다.
유다 지파에 속한 아간처럼!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명심할 것이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중략불구 꼭 읽을것)...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5-39)
바로 이 말씀이 분명하고 확실한 하나님의 뜻이 기록된 성경말씀인 것처럼,
히브리서 12:15-17절에 기록된 말씀 또한 분명하고 확실한 하나님의 뜻이 기록된 성경말씀입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히 12:15-17)
두가지 말씀은 어느 하나만 붙들고 믿어야 할 취사 선택할 것이 아닙니다.
두 말씀 모두 함께 아멘하고 믿고 붙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하리라.(마 23:23)
언제든지 은혜로 택함 받은 남은 자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발이 되고 손이 되는 의로운 도구로 쓰임을 받아야 하리라.(롬 11:4-5, 롬 6:13, 눅 10:1-5)
아간이 선민에서 퇴출되고,
에서가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한 비극을 확인하면서 명심할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롬 11:21-22)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시되 교만과 방자함으로 넘어지지 맙시다.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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