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2. 11:18ㆍ말씀 묵상
예수께서 40일을 광야에서 금식하고,
주리신 후에 마귀에게 3가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시험의 과정을 정리해 봅시다.
성령에게 이끌리셨고,
기록된 말씀이라는 본질을 붙드셨으며,
기록된 말씀에 대한 오남용을 경계하시고,
말씀을 잘 분별하시는 모범을 보여주셨으며,
마귀 사탄이 쳐놓은 덫,
즉 마귀의 프레임을 걷어차시며,
"사탄아 물러가라" 외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만 경배하고,
하나님만 섬기라는 말씀을 들이대셨습니다.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마 4:11)
마귀는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들고.
예수님께서 시험을 이기신 후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예수님의 공생애 지상사역의 대미를 보여줍니다.(마 28:16-20)
하나님의 자녀요 선민인 우리들이,
예수님의 제자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우리들이,
시험을 물리치고 이겼을 때 누릴 은혜와 축복을 예시합니다.
물론 시험에 한 번 이겼다고 마귀가 영원히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마귀 사탄은 틈만 보이면 언제라도 입을 크게 벌리고 삼킬 자를 찾습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에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눅 4:13)
"악마는 모든 시험을 끝마치고 물러가서,
어느 때가 되기까지 예수에게서 떠나 있었다"(눅 4:13 새번역)
"온갖 시험을 마친 마귀는 더 좋은 기회를 노리려고 잠시 동안,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눅 4:13 쉬운 성경)
"그러자 마귀는 모든 시험을 마친 후 적절한 때까지 떠나갔다"(눅 4:13 원문 번역 주석 성경)
얼마 동안.
어느 때기 되기까지.
더 좋은 기회를 노리려고 잠시 동안.
적절한 때까지.
명심합니다.
뭘 명심해요?
한 번 시험에 이겼다고 영원히 이긴 것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귀 사탄의 시험에 한 번 이겼다고 영원히 이긴 것은 아닙니다.
한 번 이겼다고 교만하다가 실족한 사람들 많습니다.
두세 번 이겼다고 기고만장하다가,
마귀 사탄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몇 번 이긴 경험으로,
영적 긴장의 끈을 놓치고,
마치 자기가 어떤 경지에 이른 것처럼,
교만하여 유세 떨고 마귀 사탄과 노닥거리다가,
곁 길로 빠져 벼랑으로 떨어진 사람들이 사이비요 이단입니다.
그러므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언제나 겸손하게,
주님의 마음과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마 11:28-30)
성령의 도움을 구하고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엡 5:18)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도록,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믿음의 집을 세워야 합니다.(마 7:24-25)
말씀을 잘 분별할 수 있도록,
늘 경건에 힘써야 합니다.(딤후 2:15, 딤전 4:7-8)
때로는 마귀 사탄도 말씀을 이용해서 미혹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영을 잘 분별하며,
적재적소에 말씀을 적용하도록,
율법과 복음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요일 4:1, 마 13:51-52)
언제까지요?
천국에 이르기까지입니다.(빌 3:12-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빌 3:16)
그러면 하늘에서 해 같이 빛나리라.(마 13:43)
마귀는 떠나가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는 천국에서!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4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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