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9. 11:22ㆍ말씀 묵상
나에게 요 2장은 화수분 같은 말씀입니다. 사람마다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을 주고, 또 새롭게 깨달음을 주는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요 2장이 제게는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말씀이라면?
저도요! 하고 여기저기 손을 들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아무튼 요 2장은 줄줄이 사탕처럼 읽으면 읽을수록 송이꿀 마냥 말씀의 맛이 흘러 넘칩니다.
툭 건드리면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 같이,
읽고 묵상하면 저의 심령에 날아서 밀려들어와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 깊은 곳까지 터치해 줍니다.
좋은 이름일수록 많이 쓰고,
좋은 제품일수록 많이 팔리는 것이 세상 이치인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너무 깊이 감춰진 것보다는 읽는 즉시 감동이 되고 나를 바꿔주는 말씀일수록 좋은 것 아닐까요?
그래서 그 말씀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아니 할 은혜와 감동을 간직하고
주님과 가까워지는 축복을 누리고 주님께 충성하는 결단을 내린다면 최고의 축복이리라.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
첫 번째 표적,
즉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생명을 얻게하신(요 20:31) 표적을 결혼잔치에서 행하셨다는 것은 우리들의 신앙생활의 출발과 과정 그리고 마지막 천국에서의 기쁨과 행복을 예시합니다.
십자가를 지고 고난을 당하고 심지어 순교하는 것까지라도 기쁨과 즐거움으로 감당하며 아멘한다면,
더욱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하나씩 쓰자면 너무 길어지니 요점만 쓰기로.
나머지 은혜와 축복은 각자의 몫으로!
모자란 잔치라!
인생살이 곳곳마다 모자란 것 투성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인 되시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
맛보고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과 상관 없는 일이라도 구하는 자에게, 사모하는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주십니다.
공생애 출발 전이지만,
마리아는 출생부터 예수의 삶의 과정에서 마음에 묻어둔 사건들을 복기하며 "예수의 말씀대로"하라고 일꾼들에게 당부합니다.
말씀대로!
우리 모두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물을 채우라 하시니 일꾼들은 물을 아귀까지 채웠습니다.
토를 달지 않고 철저히 순종한 것입니다.
순종이 제사 보다 나음이 증거된 것입니다.
방금 부은 물항아리의 물을 연회장에게 가져다 주라 하셨는데 역시 하인들은 토를 달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특별한 권위가 있으셨는지,
아니면 하인들의 믿음이 특별했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하인들은 자기들 책임이 아니니 그냥 시키는대로 할 뿐이라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든지, 하는 것을 따지지 마시기를!
왜요?
그런 것은 성경의 관심사가 아니니까.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된 첫 번째 표적이 일어났는데,
연회장은 모르고 하인들은 알았더라.
입만 가지고 신앙생활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의 역사를 맛보아 알려거든 사랑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은?
우리가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앞날은?
지난 날보다 미래가 더 맛있고 행복하고 잘 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 믿고,
주님 만난 후가,
더욱 복 된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물론 신앙인격도 성숙하시기를!
성전정화에 대해서도 묵상거리가 넘치지만 길어지니 마칩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사람에게 낙심해서 믿음하차 한 사람들 많습니다.
이른바 가나안신자들!
목사에게 시험들어서.
장로에게 시험들어서.
교회 다닌 사람들에게 시험들어서. 교회를 그만두고,
신앙생활에 실족한 사람들 참 많습니다.
사람들을 아신 주님의 처신을 깊게 묵상하면 한결 시험들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하고 용납하고 품어 줄 대상이지 의탁할 대상은 아닙니다.
물론 우리가 누군가에게 잠시 어깨 한쪽 내어주는 일은 주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2021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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