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멸, 벌, 날.

2021. 3. 9. 11:07말씀 묵상

스바냐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들입니다.

진멸, 없애겠다는 말입니다.
벌, 사람들이 내리는 작은 벌도 두렵거늘 하물며 하나님의 심판의 벌이랴?

바로 그 진멸과 벌하는 날이 스바냐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여호와의 날"입니다.

바로 이 심판의 날인 여호와의 날이 구원의 날이 되려면,
저자 스바냐라는 이름의 뜻 처럼 "여호와께서 그를 감추셨다, 여호와께서 그를 숨기셨다"라는 은총을 입은 사람이 되려면 스바냐 2장 1-3절 말씀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모일지어다, 그러할지어다, 찾으라, 구하라, 숨김을 얻으리라"
스바냐 2:1-3절을 요약 압축 정리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심령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찾고 자비와 긍휼을 구하면 은혜의 날개 아래 숨기시고 보호하시며 지켜주시리라.

눈은 감을 수 있습니다.
보기 싫으면 눈을 감으면 됩니다.
보고 싶은데 볼 수 없을 때는 눈을 감고 상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입은 다물 수 있습니다.
말을 섞기 싫으면 입을 다물면 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해도 입만 다물면 생각과 의견을 봉할 수도 있습니다.
무책임 할 수도 있거니와 무리들과 함께 노닥거리지 아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귀는 닫을 수 없습니다.
들리는 소리와 말씀을 어찌 막으리요?
다만 듣지 않으려는 병든 심령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마이동풍이요 우이독경이 되리라.

혹시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귀에 우이독경이 되거나 마이동풍이 될 때는 자신의 심령을 살필 시간입니다.
심령에 병이 들어도 단단히 들었기 때문입니다.

묵은 땅과 같은 묵은 심령을 은혜의 단비 같은 말씀으로 갈아 엎으면 생명이 역사하거니와 여전히 귀를 막고 고집불통이면 불사름이 되고 말 것입니다.(호 10:12, 히 4:16, 히 6:7-8)

그래서 성경은 반복해서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합니다.

주님께서도 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에바다"(막 7:34) 탄식하셨습니다.
듣지 아니하면 진멸 당하고 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 날개 밑에 피하라!
눈동자 처럼 지키시리라!
큰 손으로 덮으시리라!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듣고
주님의 날개 아래 피하면 눈동자 처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시 17:8, 57:1)

바로 그런 사람.
귀와 마음에 할례를 받고 주님의 말씀에 회개하고 돌이켜 회복의 은총을 누리는 사람이 부를 노래가 스바냐 3장 17절 입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이런 찬송과 축복의 간증이 이 묵상을 읽는 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2021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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