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2023. 6. 15. 13:26말씀 묵상

"메신저가 메시지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하는 내용보다 전하는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시대에 기록된 성경입니다만.
전개되는 스토리에 "메신저가 메시지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 성경을 보물창고라고 말하지 않으리요?

성경을 교리로만 읽으려는 쫌생이(?)가 되지 말지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성경이지만,
성경 속에 역사와 문학 그리고 심리와 사회는 물론 정치와 경제가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사람이 녹아서 믹스되어 있습니다.

바로 그 보물창고에서, 
우리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축복을 마음껏 합당하게 누리며 사시기를!(시 34:8)

줘도 못먹나?

에브라임 수풀에서 전세를 가를 한판승부가 벌어졌습니다.

성문에서 소식을 기다리던 다윗이, 
먼저 달려오는 사람이 아히마아스 같다고 말하는, 
파수꾼의 보고를 듣고 한 말을 봅시다.

"파수꾼이 이르되 내가 보기에는 앞선 사람의 달음질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달음질과 같으니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하니라"(삼하 18:27)

이 말씀 속에 인간의 심리가 들어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말하는 "메신저가 메시지다"라는 명제가 녹아 있습니다.

크리스쳔이 잘 살아야 하는 이유가 들어 있습니다.
특별히 말씀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의 중차대한 책무가 들어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이 말이 맞는 말이냐 틀린 말이냐는 다음 문제입니다.
이 말 속에 사람의 심리와 정서가 녹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르치는 선생님이 싫으면 그 학생은 그 과목 공부를 못하거나 안하기 십상입니다.

좋은 사람으로 인정한 사람이 전하는 메시지라면 신뢰도가 상승합니다.

반대로 이미지가 좋지 못한 사람이 전하는 메시지에는 귀를 닫기 십상입니다.

기업들이 제품 개발에 사활을 건 것 만큼, 
CF 모델 선정에 거액을 투자하는 배경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의 보혈로 이룩한 복음의 모델이랴?

복음의 근본이신 예수님께서, 
목숨을 바쳐 완성한 십자가의 도를 전하라고 뽑힌 모델이거늘. 
저와 여러분이 막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은혜로 구원을 받은 사람이 막 살면?
주님의 얼굴에 먹칠을 한 꼴이 되고 맙니다.(롬 2:24)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빛으로 소금으로 살라 부탁하셨습니다.(마 5:13-16)

누가 뭐라 해도 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하도록 지으심을 받은, 
하나님의 걸작인생입니다.(엡 2:10)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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