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1. 09:21ㆍ말씀 묵상
눈물의 칼러를 보셨습니까?
눈물의 빛깔을 구별해 본 적이 있습니까?
지금까지 나는 어떤 눈물을 흘려 왔습니까?
내가 흘린 눈물은 주로 어떤 빛깔이었습니까?
사람들이 주로 흘리는 눈물의 종류는?
아파서 흘리는 눈물.
슬퍼서 흘리는 눈물.
기뻐서 흘리는 눈물.
감사해서 흘리는 눈물.
감격해서 흘리는 눈물.
환희로 가득한 눈물 등등등.
눈물의 스펙트럼은 사람이 겪는 여러 종류의 삶의 빛깔에 따라 다양하리라.
다윗이 예루살렘을 빠져나가면서 울며 감람 산 길로 올라갔다는 기록을 보면서 눈물의 빛깔을 생각해 봅니다.
"다윗이 감람 산 길로 올라갈 때에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삼하 15:30)
다윗이 흘린 눈물은 어떤 빛깔이었을까?
성경이 구태여 구별하여 기록하지 않고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울며 올라가니라"고 기록한 것은?
다윗이 흘린 눈물의 빛깔을 구별하는 것은 읽는 자의 몫이라는 것을 지시하신 것이리라.
아들에게 배신 당해 흘리는 분노의 눈물을 넘어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눈물로 나아가라.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림으로 기쁨의 열매를 거두기까지 진보하라.(시 126:5-6)
사노라면.
아파서 울 때가 있습니다.
슬퍼서 울 때도 있습니다.
분노의 눈물을 흘릴 때도 있습니다.
감사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을 위하여 눈물을 흘릴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돌이키며 흘리는 성찰의 눈물도 있습니다.
본능에 따라 흘리는 눈물을 가려서 더하거나 뺄 수는 없으리라.
그러나 기왕 흘릴 눈물이라면, 본능에 충실한 눈물 보다는 성찰로 말미암은 의지의 눈물을 많이 흘릴수록 좋으리라.
눈물 젖은 빵 때문에 울어 본 사람이라야.
사람들의 배신으로 울어 본 사람이라야.
하나님을 등지고 살았던 죄와 실수를 성찰하고 회개의 눈물을 흘린 사람이라야.
비로소 가난한 사람도 돌아보고.
신뢰하며 신뢰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지혜도 유지하며.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유쾌하게 회복되며 대답할 말을 준비하며 살아 갈 수 있으리라.(행 3:19, 벧전 3:15)
우리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내려다 보시고 우셨습니다.
죽은 나사로와 그 가족들을 인하여 우셨습니다.
우리의 눈물도 조금은 주님을 닮아가고 배우는 눈물이어야 하리라.(히 12:1-3)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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