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병들면

2022. 8. 18. 09:37말씀 묵상

삼상 28장은 생각거리가 많아지게 합니다. 
동시에 해석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조금 단순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사울도 영육이 강건할 때는 하나님의 사람을 찾고 겸손했습니다. 수종드는 사람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찾고 사무엘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합니다. 
자신을 낮추는 겸손과 더불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에는 거룩한 분노를 가졌습니다.(삼상 9:6-27, 11:6)

그런데 영적으로 병이 드니 고집만 세지고, 말씀을 멀리하며 미련한 생각에 골몰합니다.(삼상 14:36-37, 잠 24:9)
국정을 살피기 보다는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되어 헛심을 씁니다. 두려움에 둘려싸여 상황파악이 미흡하고 마침내 신접한 무당을 찾습니다.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에게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삼상 28:6-7)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아니하시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정상적인 신앙인의 자세일까요? 
당연히 회개하고 돌이켜 죄를 용서받고 유쾌하게 되기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행 3;19, 히 10:36)
그런데 뒤로 물러가고 옛사람으로 돌아가다니요?(히 10:38-39, 벧후 2:22)
그 길은 살 길이 아니고 죽을 길입니다. 은혜의 길이 아니고 저주의 길입니다.

요즘 강령술이나 귀신놀이가 교실이나 방송에서조차 슬며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회가 영적으로 병든 추세라는 증거입니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념에 붙잡힌 교회와 넋나간(?) 교계지도자들의 편싸움이 초래한 결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떤 처분을 받을 것인지 두렵고 떨립니다.

생각거리가 많지만 단순하게 정리해 봅시다.
신앙이 병들면 헛것을 찾습니다. 신접한 여인을 찾는 사울처럼.
두려움에 둘러싸여 정상적인 분별력을 갖지 못합니다.
주님은 환난 중에도 담대하라 말씀하십니다.(요 16:33, 시 50:15)

죄에 매이면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얼굴을 가리우십니다.(사 59:1-3, 시 66:18)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담대하게 하나님을 찾고 은혜의 보좌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평강을 누립니다.(히 4:16, 요 14:21,27)
하나님께서는 조롱을 받지 아니하십니다. 심는대로 거두게 하십니다.(갈 6:7-8)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되어 우리 인생의 주인되신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오늘도 사용되시기를 기원합니다.(딤후 2:21)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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