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하는 자 없는 죽음

2021. 3. 8. 09:36말씀 묵상

남왕국 유다의 여호람 왕.
슬퍼하는 사람 없이 죽었다고 성경은 단호하게 기록합니다.(대하 21:20)

너나 없이 죽음은 슬프고 안타깝고 아쉽거늘...
하물며 나라의 왕, 그것도 선민의 정통인 유다의 왕이었거늘, 어찌 그런 일이?

발단은 그의 아버지 여호사밧 왕부터 시작됩니다.
왕의 재목이 아님불구 장자라는 이유로 왕을 삼았으니...
오늘은 지도자를 잘 뽑을 책임이 구성원 모두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왕이 된 다음 형제들을 몰살하고 왕비 아달랴의 충동에 이끌려 타락한 북왕국 이스라엘의 길로 달려가다가 아끼는 사람 없는 초라한 죽음에 분향조차 받지 못한 비극적인 말로를 맞이합니다.

계속된 왕조의 역사를 보면 초기에는 겸손하게 왕노릇 하다가도 대부분 후반에 초심을 잃고 교만해져서 징계를 당합니다. 

대하 26:16절 말씀에서 예외가 될 수 있는 사람 누구뇨?
"웃시야 왕은 힘이 세어지면서 교만하게 되더니, 드디어 악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새번역)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하늘나라 입성하기까지 명심 또 명심해야 할 말씀입니다.

처음 사랑, 처음 행위, 감동적인 십자가 대속의 사랑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
오죽하면 에베소 교회에 처음 사랑과 처음 행위를 버렸으니 회개하지 아니하면 촛대를 옮기리라고 책망하셨을까요?

반복된 왕들의 초반 선정과 후반 악정과 심판은 성경을 읽는 우리에게 천국에 이르기까지 겸손하게 주님과 동행할 것을 엄히 명령합니다.

왕으로 살다가 교만해서 아끼는 사람 없는 죽음을 당할래?
아니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귀중히 여기는 경건한 성도의 삶을 살래?

하나님은 경건한 성도의 죽음을 소중히 여기십니다.(시 116:15)
뿐만아니라 "썩을 것, 욕된 것, 약한 것 그리고 육의 몸으로 심지만 썩지 아니할 것, 영광스러운 것, 강한 것 그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는 부활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 15:42-49)고 확실하게 약속하셨습니다.

나의 죽음을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요?
사람들의 평가야 잠시 있다 없어지겠지만
 하나님의 평가는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이거늘!

죽음 질병 눈물 없는 곳에서 우리를 영접하려고 기다리시는 아들의 나라로 이사가기까지 시작부터 끝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 잘 싸우고 면류관 받아쓰는 부활의 영광과 축복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2020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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