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8. 09:35ㆍ말씀 묵상
12지파 통일왕국에서 2지파 남유다와 10지파 북이스라엘로 나뉘어 앗수르와 바벨론에 망해 디아스포라의 슬픈 역사로 이어지는 것이 선민의 역사입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10지파 북왕국이 더 오래 유지되고 강해야 할 것 같은데 영적으로 타락하고 지도자가 부패하고 무능해서 거의 150년 먼저 앗수르에 망하고 흔적없이 사라집니다.
남왕국은 2지파 왕국이었지만 더 오래 유지됐고 포로 이후 스룹바벨 성전을 건축하고 선민의 계보를 이은 것도 남왕국에 뿌리를 둔 사람들이었습니다.
역대기는 북왕국에 No관심.
오로지 남왕국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남왕국 유다가 그나마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아사왕과 여호사밧 그리고 히스기야와 요시야가 선한 왕으로서 종교를 개혁하고 나라를 다스린 까닭이라고 자세하게 기록합니다.
대하 11-20장에는 아사왕과 여호사밧왕의 하나님 중심으로 나라를 다스린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하 15:16절에 보면 "아사왕은 자기의 할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태후의 자리서 물러나게 하였다. 아사는 자기의 할머니가 만든 혐오스러운 우상을 토막내어 가루로 만들어서, 기드론 냇가에서 불살라 버렸다."(새번역)
할머니로도 어머니로도 번역된 마아가가 만든 우상을 불사르고 태후의 자리에서 쫓아낼만큼 엄격하게 개혁을 단행한 결과가 나라를 지켜낸 것이라고.
물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언약한 것을 지키심이 먼저이거니와 언약축복에 대한 선택은 늘 당사자의 몫이리라.
여호사밧왕 또한 우여곡절이 있었거니와 모압과 암몬 연합군의 침공 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 20:12)
물론 두 왕이 종교개혁을 단행하고 국민들의 신앙을 새롭게 하였거니와 오직 주만 바라보는 믿음으로 살고, 기도하고, 다스린 결과가 나라를 오래 존속하게 할 뿐아니라 망한 후에도 일어설 힘을 갖게한 것이라고 역대기는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신실한 믿음과 오직 주만 바라보는 기도!
성경이 가르쳐주는 대답이며 해결책입니다.
주님께서도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할까요? "라는 질문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요 6:28-29)하셨습니다.
믿음은 일하는 것이며 믿음으로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2020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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