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사장 예수님의 기도

2021. 6. 12. 22:55말씀 묵상

구약성경에서 대제사장은 아론의 후손이 세습하는 제사장 가운데서 뽑혔습니다.

본문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대제사장으로 임명되셨다고 기록합니다.

아론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제사장이 되는 것처럼 잠시 제사장 노릇을 하는 것이 아니고 멜기세덱처럼 한번 등장하여 영원한 대제사장 역할을 감당하시고 하늘에 오르신 분이라고 선언합니다.

오늘은 영원한 대제사장 역할을 감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생활을 간략하게 언급한 히 5:7-10절 말씀을 상고해보고자 합니다.

요 17장은 대제사장의 기도라는 닉네임을 가졌는데, 
오늘 히브리서 5장은 기도내용 보다는 기도라는 형식을 빌어서 순종과 경외심을 온전히 드러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대제사장이라는 지위를 부여하셨습니다.

그랬더니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지위를 가지셨음에도 불구하고(빌 2:6-9)
대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온전하게 보이심으로 대제사장으로서 예수님의 기도가 응답되셨다고 말씀합니다.(히 5:7)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직무를 충성스럽게 감당하셨습니다.
마땅히 그리스도인은 은혜를 입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은혜를 헛되게 해서는 안되리라.(고후 6:1-7)

대제사장으로서 예수님은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고,
한적한 곳을 찾아 따로 기도하셨으며,
새벽미명에 기도하셨으며,
땀이 핏방울처럼 흐르도록 기도하심으로 비로소 들으심을 얻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심의 일을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저와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 9:4)

인생의 밤을 만나기 전에,
나를 보내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을 감당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믿음이고 충성이며 사명이고 경건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바로 그 일을 잘 감당하심으로 충성스런 맡은 자(고전 4:1-2)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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