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어 보이는 말씀선포

2021. 4. 2. 10:10말씀 묵상

기독교의 3대 종파는 동방 정교회, 카톨릭 천주교회, 그리고 프로테스탄트 개신교회입니다.

동방 정교회는 문맹이 많던 시절 메시지를 전하고 교육을 시키려고 성화를 발전시켰습니다.

로만 카톨릭 천주교회는 성화와 함께 조각을 발전시켜 메시지를 전하고 교육을 시켰습니다.

이에 비해 프로테스탄트 개신교회는 때마침 발전된 인쇄술을 도구로 성경을 제작하여 말씀교육을 시킴으로 근대교육의 요람이 되었습니다.
어리석게 보이는 십자가의 복음이라는 말씀선포로 교회를 이끌어 왔습니다.

오늘, 시대를 따라가는데도 허겁지겁하는 교회가 크게 각성하고 분발할 일입니다.

고린도 교회 하면 무엇이 떠오릅니까?
사실 신약성경에 기록된 교회 중에서 이미지를 쉽게 떠오르게 하는 교회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서머나 교회나 빌라델피아 교회처럼 칭찬으로 기억되는 교회도 있거니와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책망으로만 기억되는 교회도 있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고린도 교회는 분파가 많은 교회로 인식되었으니 조금은 불편하고 억울한 측면이 있겠지만 그 덕분에 오늘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실제적으로 거울과 경계를 삼을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물론 고린도서에 기록된 분파의 이름인 아볼로나 게바 그리고 바울이 분파를 만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될것을 강조한 바울이 외친 말씀은 두고두고 간직하고 되새기며 살아야 할 말씀입니다.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고전 1:13) 

만약 바울 대신 
"게바가? 혹은 아볼로가?"
이렇게 기록하고 외쳤더라면 고린도 교회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 되는데 더욱 큰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내 앞에 크고 좋은 것 놓으려 하면 결코 하나 되기 어렵습니다.
상대 탓을 하면 결코 문제해결의 키를 손에 쥘 수 없습니다.

내탓이오!
내가 잘못했습니다!

솔로몬의 명재판에서 아기의 진짜 엄마가 아기를 살리려고 아기를 포기한 것은 아기를 살리려는 사랑인 것처럼.

교회가 분란이 생길 때마다 입에 거품을 물고 "교회 사랑, 하나님의 뜻, 진리, 정의"를 내세우지만 진실은 자기 이익과 체면 그리고 무지와 고집에서 나온 것임을 자기자신이 가장 잘 압니다.
그것조차도 모른다면 화인 맞은 양심일 터. 

고린도 전서 1장을 곱씹어보니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라는 이름과 글자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얼핏 세어봐도 20 여 회!

많이 언급되고 많이 기록된 것은 그만큼 중요하고 그것만이 문제해결의 "마스터 키"라는 확실한 증거일 터.

유대인은 예수님께도 표적을 구했거니와 사도 바울 때에도 여전히 표적을 구하고, 오늘도 현대판 유대인들이 교회 안에 수두룩하니 이를 어쩌나?

지혜를 구하는 헬라인처럼 오늘 이 시대에도 번지르르한 언사와 논리 그리고 과학적인 논증만을 최고로 여기는 자칭 지성인들이 많은 세상에서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어이할꼬?

세상은 미련하고 어리석다고 손가락질을 하더라도 성도가 붙들 것은 오직 복음이요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 뿐입니다.

예수님이 구속주요 내 인생의 주인 되심을 확실하게 고백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신실하면 신실할수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로 만천하에 확실하게 선포될 것입니다.

오늘 나와 그대의 삶에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평가가 사람들에게서 달라집니다.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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