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셈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2021. 3. 8. 09:15말씀 묵상

민수기는 시직부터 백성의 숫자를 세는 기록이 지루하게 나열됩니다. 그래서 백성의 숫자를 기록한 책이라고 부르지요. 원제목은 광야라는 뜻입니다. 
결과적으로 광야에서 백성을 계수하는 기록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긍정의 도구가 되기도 하거니와 부정의 도구도 됩니다.

암튼 40년 광야 여정에서 여러 분야에서 여러 방법으로 말씀하시거니와 오늘은 백성을 셈하심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해봅니다.

흔히 40년 광야생활은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시내광야에서 모압평지까지 38년이지만 그냥 광야 40년이라 부르는게 좋습니다.

모든 인생은 천국문에서 주님과 셈해야 합니다.(눅 16:2) 주님 주신   생명과 은혜 그리고 달란트와 축복을 어떻게 썼는지?

학개 1장 5젤에 보면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고 말씀합니다. 걸어 온 길을 돌이켜 보라는 것입니다. 뿌려도 수확이 신통치 않고,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고 마셔도 만족하지 못하는 구멍 뚫린 전대같은 비극인생들!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학 2:19)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할 때 모든 것을 더하신다는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리라.(마 6:33)

1차 인구조사 때 603,550명이 38년 후 2차 때는 601,730명입니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거의 변화가 없는 셈입니다.

1차 때 20세 이상 된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면 모두 죽었음에도 이처럼 인구가 유지되었다는 것은 광야 40년 시련  중에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시고 축복하셨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주님은 제자된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고 주님께 사랑받고 사는 그리스도인의 증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광야와 같은 세상의 한켠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네 인생입니다.
끝까지 주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담대하게 믿음으로 살아서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아니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은 저와 여러분을 지금도 사랑하시거니와 세상 끝날까지 사랑하시니까요.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2020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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