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다 함을 얻는 지혜

2025. 6. 9. 13:20말씀 묵상

성경 말씀은 앞뒤 문맥을 연결하여 해석해야 합니다.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마 11:19)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까닭은?
 
세례 요한의 경건과 절제는 귀신이 들렸다고 매도하고,
예수님께서 세리와 함께 먹고,
죄인들과 함께 포도주를 즐기시매,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비난하는,
"이 세대" 사람들의 기준 없는 변덕을 책망합니다.

기준의 객관성이 결여된 이 세대의 사람들!

과연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 뿐이랴?

오늘 이 세대도 전혀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자기 생각이 기준이 되고,
자기 철학과 신학이 기준이 되며,
심지어 자기 당파와 자기 이익만을, 
범사 판단의 기준 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객관성이 철저하게 결여된 사람들.
이현령 비현령으로 들이대는 사람들.

터진 입으로 지맘대로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우리 주님께서 일갈하십니다.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언급한 것처럼 문장 맥락에 맞춰 해석하는 것이 옳습니다만.
때로는 따로 떼어서 읽거나 해석해도,
그 의미가 살아 움직이는 말씀도 있습니다.

"말로는 살아 있는 호랑이 눈썹인들 못뽑으랴?"

터진 입이라고 말은 맘대로 지껄이지만,
실제로는 뭐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을,
조롱하며 사용하는 말입니다.

지혜가 지혜 되려면?
행한 일 즉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살아 있는 호랑이 눈썹을 빼와야 용맹한 사람인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말뿐아니라,
행한 일이 옳다 함을 받아야 합니다.

삶에서 옳바른 열매가 나와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선한 열매가 나타날 때, 
비로소 지혜라 할 것이며,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그것도 좋은 열매라야지, 
나쁜 열매가 맺어진다면,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습니다.(롬 2:24)

구약성경에서 지혜문서에 속한 성경은,
지혜를 하나님과 동일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지혜로 오셨으매,
주님의 지혜에 아멘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주님께서 기뻐하는 열매를 맺어야 하리라.

오늘 하루도 주님의 지혜를 배워 봅시다.

말씀 속에서 풍성한 지혜를!

자연과 만물에 깃들인 하나님의 지혜를!(롬 1:20)

그래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가 당신의 삶과 나의 삶에 풍성하기를.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5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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