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반석과 미래라는 닻

2022. 5. 19. 09:18말씀 묵상

삼상 17장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들었던 다윗의 믿음을 총정리하면.

과거에 경험한 믿음을 반석으로 삼고, 오늘이라는 현재를 담대한 믿음으로 살면서, 
미래로 전진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가끔 과거의 화려한 믿음은 자랑하면서 미래를 상실한채 현재를 한탄하며 사는 과거지향적인 신자들을 봅니다.
안타깝고 통탄할 일입니다.

반면에 어떤 신앙인은 미래의 소망과 상급은 확신하면서도, 
현재를 투덜거리고,  
과거를 가슴앓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에 대한 믿음이 결여된 까닭입니다.
슬픈 일이지요.

혹 어떤 이는 현재는 반듯하게 살려고 애를 쓰면서도, 
과거에 대한 감사도 간증도 없고, 
미래는 여전히 안개 낀 시계제로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삼상 17장에 기록된 다윗의 스토리는 과거에 지켜주신 하나님을 간증하면서 미래 또한 확신하며 담대하게 현재를 통과하는 다윗의 믿음을 보여줍니다.(삼상 17:34-37)

"건져내셨은즉...건져내시리이다"(37절)

과거라는 믿음의 반석 위에 든든하게 서니 미래 또한 확실해집니다.
과거라는 반석 위에 발을 딛고, 
미래의 소망에 닻을 내리니,
현재를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살게 됩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잘 짜여진 균형잡힌 다윗의 믿음을,
하나님께서 열납하십니다.
그러니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삼각 믿음에,
하나님께서 은혜와 능력으로 응답하시는 삼각뿔 같은 안정성이 확보되는 것이리라.

과거라는 반석과 미래의 닻이 확실하면 다윗처럼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히 4:16)

삼각형 믿음을 하나님께서 열납하시고 능력으로 지키시고 함께 하시매 꼭지점이 더해져서 삼각뿔이라는 완전체로 우뚝 서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이라는 확신으로 담대할 수밖에.(롬 14:8)

살면 산대로 죽으면 죽는대로 복음에 합당하게 살 수밖에.(빌 1:20-30)

"쳤은즉...치리이다"
"건져내셨은즉...건져내시리이다"

어떻습니까?
과거라는 반석 위에 우뚝 선 믿음으로,
미래에 소망의 닻을 내리고,
현재를 담대하게 믿음으로 전진한 다윗을 닮고싶지 않습니까?

우리의 과거를 십자가에서 해결합시다.
미래 또한 하늘에 소망의 닻을 내립시다.(히 6:19, 요 14:1-6)
오늘이라는 현재는 주님의 능력의 팔에 붙들려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십시다.(사 41:10, 히 4:16)
주님은 언제 어디서나 신실하시니까요.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