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보암과 여로보암

2021. 3. 8. 09:29말씀 묵상

왕상 11장에 솔로몬이 죽고 12-16장은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되어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로 나뉘어 숨막히게 전개되는 피흘림의 역사입니다.

르호보암!
깜냥도 안되는 사람이 지혜로운 가르침 마다하고 교만을 부추기는 사람들의 충동질에 부화뇌동하다가 열지파가 떨어져 나가는 쭈글이 왕조의 원흉으로 기록됩니다.

준 것도 못받아 먹는 부끄러운 인생들이 오늘도 얼마나 많습니까?
섬으로 물려받고 말로 쭈그러진 초라한 인생, 르호보암이라니?

르호보암 보며 쯧쯧쯧!
그리 생각하는 나는 은혜와 축복 그리고 직분에 합당하게 살고 있는지요?

크고 높은 자리만 탐할 것이 아니라 받은 만큼 충성하고 남기는 인생이 복이려니...
한 해의 마지막 12월을 보내면서 르호보암을 보며 나를 돌아볼 시간입니다.

여로보암!

성경에 기록된 이름 중 가장 브끄러운 이름이라면 가룟유다가 섭섭해 할려나?

암튼 구약에 기록된 이름 가운데 가장 브끄러운 이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자신 뿐 아니라 아비까지 부끄럽게 만든 사람, 여로보암!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탈바꿈했으면 걸맞게 처신함이 마땅하거늘...

권력에 집착하여 우상숭배 조장하고, 무자격자를 제사장 삼아 종교적 타락 부추기고 자신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국민과 나라가 범죄케하는 원흉으로 전락하고 말았으니...

비극도 그런 비극이 어디 또?
잠시 권력에 취해 가문이 문을 닫는 비극이라니요?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것이 최고의 축복입니다. 은혜로 직분 받았거든 주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선한 도구로 몸과 마음 그리고 재능까지 온전히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산 제물로 드리는  합당한 예배의 삶입니다.(롬 12:1)

철의 연장 날을 가는 준비된 삶으로 주님께서 쓰고자 하실 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대답할 말 준비하며 주님 뜻을 이루어드리는 의로운 일꾼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롬 6:13)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2020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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