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미스바 기도와 에벤에셀 간증

전주산돌 2022. 4. 6. 09:20

삼상 7장에는 교회생활을 했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지명 두 곳이 나옵니다.

미스바와 에벤에셀.

미스바는 바라보다, 
전망하다는 뜻이고,
에벤에셀은 도움의 돌,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고백입니다.

평생 하나님을 바라고, 
기도하는 경건한 삶으로, 
하나님께서 삶의 고비고비마다 지키셨다는 고백과 간증이 계속되시기를  바랍니다.

미스바로 모이라.(삼상 7:5)
뭐하려고?
신변잡담이나 나누자고?
아닙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 부르짖고,
여호와 하나님을 앙망함으로 새힘을 얻어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가듯 은혜의 세계로 비상하자는 믿음입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에벤에셀!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고백과 간증이 나오게 하십니다.(삼상 7:12)

미스바와 에벤에셀.
이 두가지 말과 결과는 항상 동행합니다.
미스바 기도광장 없이 에벤에셀 간증은 없습니다.
이 두가지는 윈윈하고,
서로 상승작용을 하는 관계입니다.

미스바 기돗줄을 붙잡으심으로,
에벤에셀이라는 고백과 간증이 흘러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실 삼상 7장을 다시한번 묵상한 까닭은 따로 있습니다.
사무엘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삼상 1장부터 등장하더니,
정작 사무엘의 사역은 7장 한 장으로 요약될 뿐입니다.

미스바와 에벤에셀로.

7장 한 장으로 사무엘의 사역이 압축된 것처럼 우리네 인생 또한 한 줄 평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물론 한 줄 평을 스토리로 풀면, 
자서전이 될 수도 있고, 
대하소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압축파일 풀면 엄청난 데이터가 나오듯이.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스토리로 풀기 전에는 한 줄 평으로 기억될 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는 언제나 내 몫이라는 사실입니다.

가장 중요하고 큰 것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판단하시느냐는 것입니다.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나라"(고전 4:3-4)

하나님께서 나를 평하실 한 줄은?
기대하며 살아갈 뿐,
그것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 각자의 기억 속에 남을 내 인생 한 줄 평은 어떨까요?

오늘 하루하루의 삶이 쌓일 때 바로  그것이 내 인생의 한 줄 평이 되리라.(갈 6:6-10)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