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의인으로 죽기를 원하거든

전주산돌 2021. 11. 12. 11:00

민수기 23장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암송하는 말씀은 19절입니다.

하나님의 속성과 성품에 대한 이 고백은, 
비록 나중에 술사라 판정받고 죽은 발람의 입을 통해 나온 말씀이지만,
하나님께서 임하셔서 발람의 입에 주신 말씀입니다.(민 23:16)

식언치 않으시는 하나님.
후회가 없으신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시는 하나님.

바로 그 하나님께 의롭다 인정을 받으려면 말씀의 경계 안에서 말씀을 따라야 마땅하리라.

그런데 발람은?

"하나님이 저주치 않으신 자를 내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 어찌 꾸짖을꼬...
야곱의 티끌을 뉘 능히 계산하며 이스라엘 사분지 일을 뉘 능히 계수할꼬.
나는 의인의 죽음 같이 죽기를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도다"(민 23:8,10 개역)

의인으로 죽고 싶거든?
의인으로 살아야지요.

의인으로 살고 싶거든?
의인과 동행하고,
의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지요.(롬 3:23-28)

그런데 발람은 의인처럼 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선민을 저주하라는 발락에게 끌려다니며 뇌물 먹을 기회를 엿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하라는 발락과 동행하면서 의인처럼 죽기를 구하다니요?
그야말로 연목구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혹 우리의 심령이 발람 같지 아니합니까?

의인의 축복을 원하면서도 의인처럼 살기는 마다하지 않는가요?

의인처럼 죽고 싶거든 의인처럼 살아야 합니다.
의인처럼 살고 싶거든 의인과 동행해야 할 것입니다.(시 1편, 히 10:24-25, 히 3:12-19)

마귀와 사단 그리고 미혹하는 무리와 노닥거리며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죽하면 그런 사람에게서 돌아서라 하시겠습니까?
이단과 사이비는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조차 말라 하시겠냐고요?(요이 1:10)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확실하게 따라야 하리라.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마  4:10-11 개역)

누구와 동행하느냐가 인생을 좌우하고 성패를 결정합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 27:17 개역)

저와 여러분을 친구로 삼으시고 우리의 얼굴을 빛나게 하실 예수님과 동행하고,
바로 그 예수님의 친구답게 살아야 하리라.(요 15:13-15)

기도와 말씀,
격려와 사랑으로 네트워킹해서 서로 힘을 합할 때 삼겹줄이 끊어지지 아니하듯, 
천국까지 동행하는 축복을 누릴 사람들과 함께 오늘도 믿음으로 전진!(전 4:9-12, 빌 3:13-16)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