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힘을 발휘하는 실례로
기도가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부정하는 그리스도인은 없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선지자, 욥, 그리고 엘리야를 예로 들면서,
낙심하지 말고 인내하며 회개하고 기도하면 마침내 좋은 것으로 응답하십니다.(마 7:7-11)
의인의 기도?
의인이 간절히 드리는 기도라?
의인이 목숨 걸듯 간절한 마음과 태도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엄청난 힘으로 응답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누가 의인입니까?
신학적으로 따지자면 죄를 고백하여 용서 받고,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한 사람입니다만.
야고보서 5:16절에서 말씀하는 의인이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하나님께 굳게 매달리는 사람을 말합니다.
마치 눅 18장에 기록된 과부의 기도마냥 강청하는 기도를 말합니다.
그러니 신학적 의인논쟁은 잠시 접어두고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느냐?
내가 얼마나 간절하게 하나님을 붙들고 매달리느냐?
우리의 기도하는 마음의 자세와 태도를 점검해 봅시다.
선지자들의 모범.
욥의 인내와 해피엔딩.
엘리야의 목숨 건 기도와 결말.
그야말로 좋은 것으로,
구하는 것보다 좋은 것으로 넘치게 주시는 하나님의 기도응답의 축복을 맛보아 알고 누리기를 하나님은 기대하십니다.
전설적인 기도의 용사들.
기도로 고아원을 운영하며 평생 5만번 이상 기도응답을 받았다는 조지 뮐러.
허드슨 테일러가 중국 가던 중에 배가 식인종이 살던 섬쪽으로 밀려갈 때 속수무책이던 선장이 허드슨 테일러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그때 허드슨 테일러 왈.
"먼저 돛을 올리시오"
"바람도 없는데 무슨 돛입니까?"라고 돛 달기를 거절하자,
"그럼 나도 기도하지 않겠습니다"
할 수 없이 돛을 올리고 한참 후.
"이제 기도를 멈춰주시오.
조정하기 힘들만큼 바람이 셉니다"
복음선교의 역사에는 이런 전설적인 기도응답이 가득합니다.
야고보서에 기록된 기도에 관한 교훈을 종합하면
"의심하지 말고 기도하라"(약 1:5-8)
순종함으로 기도하라.(약 2:22-24)
정욕으로 구하지 말고 마귀를 대적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며 하나님 뜻대로 기도하라.(약 4:2-10)
회개하고 인내하며 간절하게 기도하라.(약 5:7-18)
그런데 이런 교훈과 기도응답의 실례를 구체적으로 든 성경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실례를 보고 교훈을 배우는 것도 좋거니와 네가 실례가 되어라!
너의 간절한 기도와 매달림이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의 간절한 기도와 역사에 실례가 되어라!
어떻습니까?
매번 매일이 실례가 되기는 어렵지만,
평생 신앙생활과 기도생활 중에 적어도 몇번쯤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고 누리는(시 34:8) 실례가 되고, 또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의 본이 된다면(딤후 2:2) 얼마나 좋겠습니까?
의심치 않는 기도.
마귀를 대적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며 드리는 기도.
회개하며 인내하며 간절하게 매달려 기도하는 의인의 간구처럼,
또 다른 사람에게 큰 힘으로 역사하는 기도응답의 흔적을 남기시기를 주님은 기대하십니다.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