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고
육이오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한 우리나라는 전쟁이 끝난지 70년이 가까워오지만 여전히 이념분쟁이 진행중입니다.
북한 공산주의에 대한 경계로 도깨비나 흉측한 괴물로 그려진 포스터를 보고 자란지라 저 또한 여전히 레드컴플렉스가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이나 간첩이 옛날 포스터나 플래카드 구호처럼 온다면 누구라도 깜짝 놀라서 알아보고 경계하고 신고할 터인데....
실제로는 다른 모습으로 접근한다는 것이 그동안 보고 들은 대로 입니다.
사탄이나 사탄의 사주를 받은 이단이나 사이비들이 어둠의 옷을 입고 뿔 달린 괴물로 접근한다면 사람들이 잘 경계하고 인사조차 나누지 않고 요즈음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하듯 격리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단과 사이비가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고 달콤하게 속삭이며 접근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단에 빠지거나 사이비에 물들면 그리스도를 떠나 부패하게 됩니다.(고후 11:3)
그래서 성경은 이단이나 사이비와는 인사도 말고 집에 들이지도 말라 말씀하십니다.(요이 1:10-11)
주님께서는 실족케 하는 눈이나 손을 빼거나 찍어 내버림으로 온 몸이 지옥에 가지 않도록 경계하십니다.(마 5:29-30)
예수님의 제자 중에서 비극인생의 주인공이라 할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등지고 떠날 때 "밤이러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요 13:30)
그렇습니다.
주님 떠나면,
주님 등지면,
주님의 품에서 벗어나면,
그 인생은 밤을 만나 어둠 속에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밤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으려거든 주님을 등지지 말고 은혜의 품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히 4:15-16)
처가살이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던 야곱이 장자권에 대한 원한을 품고 사백명 부하를 거느리고 오는 에서로 인해 두려워 떨다가 고관절이 끊어질만큼 간절한 기도씨름으로 은혜의 품에 안길 때 야곱 인생에 해가 돋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창 32:31)
전도자 무디는 태양을 등질 때 계속 따라다니던 그림자가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비로소 자기 인생의 그림자가 사라졌다고 고백했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자세로 살고 있습니까?
혹 입만 떠벌리는 사람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주님과 말씀을 등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 등지고 말씀에서 멀어지면 부패하고 타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생각을 바꾸어 주님과 말씀 그리고 성령님의 감동과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과 하나 되면 은혜로 유쾌하게 되는 복을 누릴 것입니다.(행 3:19, 히 10:24-25)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2021년 4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