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아들과 아버지를 아는

전주산돌 2025. 6. 23. 09:40

지금은 손절했습니다만,
한 때 즐겨 시청했던 프로 스포츠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특정 감독과 특별한 선수들의 얼굴이 익숙하게 마련입니다.

지인의 결혼식을 축하하려고 결혼식장에 갔다가,
환한 미소로 하객들을 맞는 사람을 보고,
하마터금은 손절했습니다만,

한 때 즐겨 시청했던 프로 스포츠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특정 감독과 특별한 선수들의 얼굴이 익숙하게 마련입니다.

 

지인의 결혼식을 축하하려고 결혼식장에 갔다가,

환한 미소로 하객들을 맞는 사람을 보고,

하마터면 반갑다고 손을 내밀 뻔 했습니다.

몇 걸음 앞으로 다가서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하, 내가 이 사람을 만난 적이 없지!"
"TV 중계방송에서만 보았을 뿐인데...."

나도 몰래 화끈거리는 내 얼굴을 느끼며 몸을 다른 방향으로 틀었습니다.

TV에서 보았다고 내가 아는 사람은 아닙니다.

물론 ㅇㅇㅇ감독,
MC ㅇㅇㅇ,
배우 ㅇㅇㅇ라고 말 할 수는 있습니다만....

TV로만 본 사람을 내가 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 직접 만났던 경험이 있다해도,
시간이 지나면 잊을 수밖에 없거니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을 안다고 차마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 11:27)

오늘 본문 성경에서 아는 것은?

지식으로 아는 것을 넘어, 
관계와 삶 속에서 경험적으로 아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안다라는 것은?
예수님을 알고 있다라는 것은?

지식으로 아는 하나님을 넘어, 
하나님과 구체적으로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며 사는 것입니다.

마치 결혼한 부부가 살아가면서,
날마다 남편의 식성도 알아가고,
새롭게 아내의 생활습관도 알아가는 것처럼.

교리적으로 아는 성자 예수를 넘어, 
예수님과 날마다 교제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을 안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려움을 겪을 때 사람의 진면목을 봅니다.

평소에 말로 아무리 잘하는 것 같아도,
문제가 생겼을 때 보면 사람 됨됨이가 드러납니다.

평생 생고락을 함께 할 사람인지?

감정 소모를 방지하고,
인생낭비를 줄이기 위해,
정리해야 할 사람인지 구별이 됩니다. 

정리를 하고,
감정 소모를 줄이며,
인생 낭비를 방지하는 것이 슬기로운 인생살이라 할 것입니다.

 

내 인격과 그릇의 범위를 넘어서,
세상의 모든 사람을 품어야 할 것처럼,
억지로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은,
자칫 교만으로 기울거나 시험 인생으로 전락하기 십상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 삼으시고,
친구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자기의 생명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구세주이십니다.

바로 이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영생을 얻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십가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경륜과 은혜를 알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바로 이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커넥션에 복음이 있습니다.

성부와 성자의 커넥션을 알고 깨닫는 것이, 
믿음이고 은혜이며 구원입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34:8)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권능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선하심과 권능은 이것입니다 라고 간증할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이런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피난처가 되셨습니다.

내가 저런 시련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내게 저렇게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이렇게 고백하고 간증할 수 있어야 복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알아야 영생을 얻습니다.

지식이나 관념 혹은 교리적으로 아는 것을 넘어서,
날마다의 삶에서 경험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성부 하나님 아버지가 성자 예수님이신 아들을 아는 것처럼!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서,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고 알아 갑시다.

성자 예수님께서 성부 하나님을 아는 것처럼,
인격적으로 알고 닮고 변화되어야 합니다.

경건의 훈련과 연습으로 금생과 내생의 약속을 확증할 때,
비로소 구원과 영생의 축복을 누리며, 
오늘을 은혜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아가는 날로 전진햐며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 목사

 

2025년 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