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8. 11:02ㆍ말씀 묵상
한나의 기도를 새삼스레 또박또박 읽어보며 아멘아멘을 연발합니다.
한나의 기도를 어렇게 진중하게 읽어보기는 처음입니다.
한절한절마다 비점을 찍지 않을 수 없으며 관주를 달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비점을 찍고 관주를 달려하니 진도를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나의 기도가 담긴 삼상 2:1-10절을 또박또박 읽으시기를 강추합니다.
읽고 음미하면 아멘이 저절로 나오고, 믿음으로 아멘하며 읽다보면 한나가 누렸던 축복을 함께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한나의 기도를 아멘하며 읽으실 때 임의로 취사선택하지 말고 통째로 아멘하시기를 바랍니다.
왜요?
하나님은 행동을 달아보시는 지식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삼상 3:3)
하나님의 저울에 우리의 행동을 달아보면 무게가 어떨까요?
하나님의 저울에 우리의 믿음을 달아보면 큰 믿음일까요?
"네 믿음이 어디 있느냐?"일까요?
하나님의 저울에 우리의 경건을 달아보면 솜털처럼 가벼울까요?
새벽이슬처럼 영롱할까요?
하나님의 저울에 우리의 봉사와 헌신을 달아보면 근수가 모자랄까요?
그만하면 되었구나 하실까요?
하나님의 저울에
우리의 예배생활도 달아보고,
헌금생활도 달아보고,
이웃사랑도 달아보면 좋으리라.
내가 달아보고 분발하면 회개하고 생명길로 나아가려니와,
회개와 분발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면 부끄러워 유구무언하리라.
한나의 기도를 하나씩 떼어서 아멘하며 읽다보니 기도를 새롭게 정의하게 됩니다.
뭐라고?
기도는 뜨거운 감자를 하나님께 패스하는 것이라고.
하나님께 패스하는 것이 믿음이고 기도입니다.
뜨거울수록 바로바로 하나님께 패스.
내 힘과 의지로 감당할 수 없을수록 부끄러워 말고 담대하게 패스 또 패스.(히 4:15-16)
뜨거운 감자일수록 하나님께 패스하면 하나님께서 받아주시고 돌봐주시며 해결해 주십니다.(벧전 5:7, 시 50:15, 요 16:33)
구기종목 단체경기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던 사람들이 아마추어를 지도하면서 자주 쓰는 말.
"네가 해결하려 말고 잘하는 사람에게 주란 말이야. 그게 잘하는 거야!"
생각할수록 기가 막힐 만큼 최고의 코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잘 해결하는 사람에게 잘 주기 위해서 연습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좋은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순리.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도,
우리를 가장 잘 아시고,
문제의 해결자 되시는하나님께 패스하는 것입니다.
기도와 간구와 감사로 하나님께 패스.(빌 4:6-7)
눈물과 통곡과 경건으로 하나님께 패스.(히 5:7)
오랜 시간 기도와 중심의 진실로 하나님께 패스.(시 51:6, 삼상 1:12-18)
한나가 자식 없는 설움과 격동을 하나님께 패스했더니,
사무엘로 응답하시고 덤으로 3남2녀를 더 주신 넉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삼상 2:21, 눅 6:38)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십니다.(삼상 2:9)
거룩한자들이란?
경건한 사람이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며,
기도와 간구 그리고 감사와 눈물로 하나님께 뜨거운 감자를 패스하는 사람입니다.
바로 그렇게 경건한 사람을 지키시고 평강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맛보아 알고 누리며 살라는 하나님의 우렛소리가 들려지시기를.(시 34:8, 빌 4:6-7, 사 63:7-14)
샬롬!
구멍 난 바가지 전중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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